野, 이상민 탄핵·김건희 여사 특검 지도부에 위임…“의원들 의견 수렴해 결론”

“더 많은 의원들 의견 수렴하는 시간 필요”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 장관 탄핵 관련해서는 향후 의원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논의 끝에 이 장관 탄핵과 김 여사 특검을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지도부에게 일임했다”며 “구체적으로 녹취록이라든지 증거자료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고 그 얘기들이 어떤 물증인지 자세히 설명하면서 의원들에게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 탄핵 관련해서도 (의원들이) 지도부에 일임해줬으나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의견 수렴을 해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이 금요일이라 의총을 한 번 더 열어서 숙의를 가지는 과정을 가질 수도 있고, 지방에 계시는 의원들의 참석이 수월하지 않다고 한다면 온라인 방식 등을 통해서 전체 의원들 생각이 어떤지를, 많은 의원에게 공유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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