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주축 노동협의체 출범… “정치 주장 아니라 상식 대변하겠다”
장근욱 기자 2023. 2. 2. 18:17
‘MZ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을 주축으로 한 노동조합들이 ‘노동협의체’를 구성했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와 LG전자 ‘사람 중심 사무직 노조’ 등 상위 단체가 없는 9개 노조가 ‘새로고침 노동협의체’를 구성해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새로고침’이란 이름에는 기존 방식의 노동조합 활동을 새로 고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소속 조합원 규모는 약 7000명으로 추산된다. 조합원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30대가 주축이다.
노동협의체 관계자는 “기존 노조가 정치적 주장을 내는 데 치우쳐 조합원 권익에는 소홀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앞으로 노동에 대해 합리적인 시각을 갖고 다양한 조합원의 상식적인 의견을 대변하겠다”고 했다.
노동협의체는 이달 말 발대식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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