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눈물 흘린 배두나 “소희 같은 아이들, 이제 더는 안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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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44·사진)가 주연 개봉 예정작 '다음 소희'를 언급하다 눈물을 흘렸다.
배두나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어느 카페에서 영화 '다음 소희'에 대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두나는 '다음 소희'에 담긴 메시지를 묻자 눈물을 보였다.
'도희야'에 이어 배두나와 정주리 감독이 9년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신작 '다음 소희'는 오는 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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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44·사진)가 주연 개봉 예정작 ‘다음 소희’를 언급하다 눈물을 흘렸다.
배두나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어느 카페에서 영화 ‘다음 소희’에 대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두나는 영화가 1·2부 구성으로 구성된 것에 대해 “부담스럽고 걱정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단 관객들이 (극 중 내용을) 다 알고 있지 않나. 관객분들이 소희를 쫓아서 이미 그녀의 마지막 이야기까지 봤다”면서 “제가 하는 이야기는 거기서 더 파고들면서,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그녀가 왜 그렇게 됐는지 파헤치는 내용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그런데 (정주리) 감독님이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셨다”라며 “굳이 (감독이) 나를 부른 이유가 뭘까 생각했는데, 관객분들이 감정적으로 격해질 수도 있고, 감정적으로 따라가는 부분이 많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좀 더 중점적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연기에 대해 그는 “날것의 연기로 내가 느끼는 그대로를 관객과 호흡하면서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살려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연기적으로는 부담스러웠지만 구조적으로 참신하고 좋았다. 원래 하던 대로 플래시백으로 오가거나, 유진이 처음부터 나와서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다음 소희’에 담긴 메시지를 묻자 눈물을 보였다.
그는 “‘다음 소희’라는 제목 자체가 너무 씁쓸했다. 사실 ‘다음 소희’가 없었으면 해서 이 제목으로 정한 것이겠지만”이라면서 “다음 소희, 현재 우리의 소희양과 같은 처지에 있거나, 같은 걸 느끼거나, (극 중의) 그 선택을 안 한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 그 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버텨 준 것에 대해서, 버티고 있는 것에 대해서”라며 작품 속에 반영된 현실상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드러냈다.
‘다음 소희’는 소수자에 대한 일상의 폭력을 소재로 다뤘던 ‘도희야’(2014)의 정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던 소희(김시은)와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희는 고객과 상관으로부터 언어적·신체적 폭력을 당하며 근무해가던 중 결국 이를 이겨내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그 뒤 소희의 사건을 맡게 된 형사 유진(배두나)은 소희의 근무지는 물론 그의 교육·근로 현장과 연관된 체재에 부조리가 가득한 현실을 마주하며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도희야’에 이어 배두나와 정주리 감독이 9년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신작 ‘다음 소희’는 오는 8일 개봉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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