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려면 멀어지고 구하지 않으면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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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곧 부처이며 부처가 곧 법이니 마음으로 다시 마음을 구하지 말 것이며 부처로 부처를 구하지 말라. 구하면 구할수록 멀어지고 구하지 않으면 도리어 눈앞에 있다."
성파 스님은 이날 발표한 동안거 해제 법어에서 "본래 부처 자리에는 실로 그 어떤 것도 없다. 툭 트이고 고요하며 밝고 오묘하며 안락할 따름"이라며 본래 부처 자리는 "스스로 깊이 깨달으면 당장 그 자리이므로 원만 구족하여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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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곧 부처이며 부처가 곧 법이니 마음으로 다시 마음을 구하지 말 것이며 부처로 부처를 구하지 말라. 구하면 구할수록 멀어지고 구하지 않으면 도리어 눈앞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이 5일 임인년 동안거(冬安居) 해제를 앞두고 2일 법어를 발표했다. 안거는 겨울철 음력 10월 보름부터 다음 해 정월 보름까지, 여름철 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 각각 3개월 동안 출가 승려들이 선원(禪院)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 겨울 안거에 해당하는 이번 동안거는 지난해 11월 8일 시작돼 이달 5일 끝난다.
성파 스님은 이날 발표한 동안거 해제 법어에서 “본래 부처 자리에는 실로 그 어떤 것도 없다. 툭 트이고 고요하며 밝고 오묘하며 안락할 따름”이라며 본래 부처 자리는 “스스로 깊이 깨달으면 당장 그 자리이므로 원만 구족하여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구하면 점점 잃게 되고 생각을 움직이면 어긋나니 도를 배운 사람이 부처가 되려고 한다면 불법을 모조리 배울 것이 아니라 오직 구함이 없고 집착이 없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면서 “도를 배운 사람은 이 이치에 의심을 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계종은 전국 100개 선원에서 총 1920명의 비구·비구니가 동안거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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