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통령실, ‘천공 의혹’ 제기한 부승찬 전 대변인 등 고발 검토

조영민 2023. 2. 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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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역술인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에 방문했다는 의혹과 대해 대통령실이 관련자와 최초 보도 언론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관련 내용을 책에 쓴 것으로 알려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부 대변인에게 해당 내용을 처음 알린 것으로 지목된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도 함께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거나 들은 것이 아닌 사안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명백히 밝혔음에도 전언에 전언을 활용해 확대 재생산 하는 것은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며 고발 검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을 확대 재생산한 발언자 등을 추리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내일 출간되는 부 전 대변인의 책 내용까지 확인한 뒤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혐의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이미 같은 의혹을 제기했던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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