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통제사회의 北···여성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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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문제를 탐구해 온 저자가 산문,소설,편지 등의 형식을 차용해 북조선 여성들의 역동적인 삶을 복원해냈다.
북조선 매체가 '선전'을 목적으로 소개한 북한 여성의 삶을 재구성하며 '천리마 작업반장의 수기'를 다시 읽었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극찬했다고 알려진 영화 '한 녀학생의 일기'를 새롭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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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경 지음, 창비 펴냄
분단 문제를 탐구해 온 저자가 산문,소설,편지 등의 형식을 차용해 북조선 여성들의 역동적인 삶을 복원해냈다.사회과학적 연구와 통찰이라는 기반 위에 저자의 상상력이 자연스럽게 더해졌다. 북조선 매체가 ‘선전’을 목적으로 소개한 북한 여성의 삶을 재구성하며 ‘천리마 작업반장의 수기’를 다시 읽었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극찬했다고 알려진 영화 ‘한 녀학생의 일기’를 새롭게 그려냈다. 저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주입된 북한 여성들의 이미지나 북한이 선전하고자 했던 영웅적 삶과 거리를 두고 오히려 “그 속에 암호화되어 있는 실제의 삶”을 복원해냈다. 조선과 중국 접경지역의 북조선 여성과 조선족, 일본에서 만난 자이니찌(在日)와 탈북여성도 소개한다. 전쟁과 분단의 파도 속에서 터전을 떠나온 여자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곰곰 곱씹게 하는 책이다. 1만8000원.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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