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사 신축 이전 추진...김진태 지사 시설 노후 확인

김기섭 2023. 2.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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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재경학사인 강원학사가 시설이 노후되고 교통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강원학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이날 서울 관악구 소재 강원학사를 직접 방문, 시설을 점검했다.

또 학사생들의 생활 공간을 돌아본 김 지사는 "말로만 듣던 것보다 직접 와서 보니 많은 것을 느꼈다. 강원도 후배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강원학사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축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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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강원학사를 방문, 시설을 점검했다. (사진=강원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전국 최초의 재경학사인 강원학사가 시설이 노후되고 교통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강원학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이날 서울 관악구 소재 강원학사를 직접 방문, 시설을 점검했다.

강원학사는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도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향토 기숙사로, 1975년 ‘강원의숙’이라는 이름으로 개사, 1989년 현 강원학사로 이전했다.

2016년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에 제2학사를 개관, 관악학사와 도봉학사 등 2개 학사를 운영중이며 480명의 도 출신 학생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관악학사의 경우 준공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누수, 냉난방 등 시설 노후에 따른 여러 문제가 발생해 매년 1억여 원을 시설유지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지하철역과 도보 30분 이상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서울 서남권 대학을 제외한 수도권 대학 통학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 지사는 이날 주요 현안을 보고받은 후 재학생, 강원학사 졸업생 모임인 숙우회와 간담회를 갖고 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의 꿈과 미래,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 강원학사”라며 "여러분이 꿈과 젊음을 걸고 고향을 떠나 이곳에 온 만큼, 강원도에서도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열심히 공부해서 강원특별자치도를 빛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학사생들의 생활 공간을 돌아본 김 지사는 “말로만 듣던 것보다 직접 와서 보니 많은 것을 느꼈다. 강원도 후배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강원학사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신축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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