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윤심", "尹도 분개", "경찰 고발"…안철수 '윤심' 직면

장영락 2023. 2. 2.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당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당대표 선거 출마도 전에 낙마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공격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여당 전당대회 원외 주자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의원 고발을 예고했다.

강 변호사는 앞서는 '반윤' 유력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고발한 바 있으나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이번주 각종 여론조사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
친윤 인사들 안철수 비판 본격화
원외 주자 강신업 안철수 고발 방침
선대위원장 김영우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서 해촉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당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당대표 선거 출마도 전에 낙마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공격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사진=뉴시스
여당 전당대회 원외 주자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의원 고발을 예고했다. 강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안 의원을 고발하겠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안 의원 대선 캠프 유세차량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사건이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고용노동부가 사건을 조사했으나 안 의원에게 중처법 적용은 되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앞서는 ‘반윤’ 유력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고발한 바 있으나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이번 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여당 대표 선호도 1위를 연이어 기록한 안 의원은 고발 외에도 이른바 ‘친윤’ 인사들의 따가운 눈총도 직면했다.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이후 국정 운영을 뒷받침 하는 동지들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이니 윤심팔이니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 수행에 태클 걸던 분께서 윤심이 필요해지니 스스로 친윤이니, 진윤이니 하면서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며 안 의원을 맹비난했다. “자신이 진윤이라 하는 것은 가짜 상품으로 상표 도용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말도 나왔다.

박수영 의원은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직(인수위원장)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을 한다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굉장히 분개하셨다. 나경원 케이스하고 똑같은 것”이라며 안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아주 높은 장관 하나를 맡아 달라, 또는 총리를 맡아달라’ 부탁을 했는데 그것도 거절한다. 아주 서운해하셨다”며 윤 대통령이 안 의원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날 안 의원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위원에서 해촉됐다. 대통령실이 김 전 의원 해촉 이유로 ‘중립성’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여당 전당대회는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과 이에 따른 뒷말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