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정치수사' 유감 표명에 "수치 모르는 적반하장"

기사내용 요약
한민수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서 밝혀
"유감 표해야 하는 것은 이재명과 민주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2.11.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사를 '정치 수사' 매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한 검찰의 행태를 두고 "수치를 모르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이 공공연한 피의 사실 흘리기로 부족했는지 공개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이재명 대표 측이 사실관계에 답하지 않으면서 정치 수사로 매도한다며 유감을 표했다"며 "유감을 표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출석해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사업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했고, 이를 통해 사실관계를 충실하게 밝혔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한 대변인은 "진술서를 통해 온 국민이 이재명 대표의 사실관계에 대한 진술을 확인했는데 검찰만 확인하지 못했다는 말인가"라며 "검찰이 이처럼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이 대표가 아무리 소명을 해도 인정하지 않고 '답이 정해진 수사'를 하고 있다고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가 입증되면 기소하지 않을 요량인가"라며 "그랬다면 대장동 일당의 상반되는 진술을 선택적으로 짜깁기해서 이 대표를 소환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은 되지도 않는 변명은 하지 말라"며 "백주대낮에 수사를 빙자한 조작과 공작을 일삼는 작금의 행태가 감춰지리라고 여긴다면 오만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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