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복귀설 결국 거짓…제작사 ‘사과’→심은하 측 ‘고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2.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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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심은하의 복귀를 확정했다던 제작사는 뒤늦게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미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 측은 이날 오전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과 접촉하거나 계약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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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스포츠동아DB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심은하의 복귀를 확정했다던 제작사는 뒤늦게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미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심은하 측은 자신의 출연 계약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제보했다며 제작사와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 측은 이날 오전 심은하에게 계약금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바이포엠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며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받은 A 씨가 심은하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가 심은하로부터 작품 출연 계약을 위임받았다고 주장해 계약금을 지급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며 “잘못된 일처리로 심은하와 가족분들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바이포엠 측은 A 씨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전날 바이포엠은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는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다. 은퇴 선언 이후 22년 만에 심은하가 연예계 복귀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과 접촉하거나 계약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을 상대로 강력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바이포엠과 회사 대표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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