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된 파월? 美FOMC 결과에 안도…홍콩은 하락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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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에서 '물가상승 둔화'가 나오자 시장에는 안도감이 퍼졌다.
간밤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도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등 경기성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인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올해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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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에서 '물가상승 둔화'가 나오자 시장에는 안도감이 퍼졌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2만7402.0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도 미국 기술주가 급등하면서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등 경기성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에서 줄어든 인상 폭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4.5~4.75%로 조정됐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인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올해에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한 건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우리 기대보다 훨씬 더 빨리 하락하는 것을 본다면 그것은 우리의 정책 설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연준이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을 멈추고 나아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시그널로 해석했다. 이에 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뛰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오른 3285.67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1.14% 상승한 1만5595.1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0.50% 내린 2만1961.35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금융관리국은 이날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기준금리를 5%로 0.25%포인트 올렸다. 홍콩은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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