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갑질 의혹'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직위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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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에 대해 직위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A씨가 직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업무 외 지시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A 원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이 제기되자 천안시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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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에 대해 직위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출연기관장을 직위해제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는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A씨가 직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업무 외 지시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전날(1일)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원장과 직원들을 분리 조치하고, 이날 진흥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원장은 개인 연가를 사용해 이번 주는 출근하지 않는다.
시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장을 직위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되자마자 해당 원장이 직원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분리 조치한 상태"라며 "자리를 계속 비워둘 수 없어 직위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률 검토를 마치는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 원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이 제기되자 천안시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 직원들은 A원장이 여직원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업무 시간에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출근을 하지 않는 등 근무 태만을 반복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업무 능력 등을 지적하며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원장은 "작은 조직에서 성과를 내기위해 독려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 직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성희롱 등 표현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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