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1월에만 10만대 훌쩍 현대차·기아 판매 신기록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2.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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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작년 같은 달보다 8.5% 늘어난 5만5906대를 미국 시장에서 팔았다. 같은 기간 기아는 무려 22.3% 늘어난 5만1983대를 판매했다. 경기 침체에 신차 구매 비수기가 겹쳤지만 10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현대차에서는 투싼(1만2028대)과 아반떼(8655대)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반떼는 하이브리드(HEV) 모델 판매 호조 덕에 작년 1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70%나 증가했다. 기아는 스포티지(8602대)와 K3(8190대)가 많이 팔렸다.

반면 미국 판매 2위 업체인 일본 도요타의 1월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8% 감소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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