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봉고에 도전장 낸 타타대우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2. 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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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t 전기트럭 출시"
준중형 이어 소형도 진출

타타대우상용차가 2025년 1t 전기트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소형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년여 전 '더쎈'을 출시하면서 현대 마이티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 균열을 낸 것처럼, 소형 트럭 시장에서도 타타대우의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2일 전북 군산본사에서 열린 부분변경 모델 '2023 더쎈(DEXEN)'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적재중량 2.5t 트럭부터 25t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1t 트럭 시장에는 아직 타타대우 제품이 없다"며 "2025년 중반께 1t 전기트럭을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타타대우는 2020년 12월 더쎈의 첫 모델을 출시하며 준중형 트럭 시장에 뛰어들었다. 출시 1년 만에 더쎈은 현대 마이티가 꽉 잡고 있던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달성했다.

그동안 국내 1t 트럭 시장은 난공불락의 성처럼 여겨졌다. 현재 소형 상용차 시장은 포터와 봉고가 양분하고 있다. 작년 포터·봉고는 총 15만7237대가 판매됐다.

[군산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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