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돼지농장 달려간 김동선…"식음료 살린다"

박종관 2023. 2. 2.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사진)이 갤러리아백화점의 식음료(F&B)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2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곧장 스페인으로 날아가 세비야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의 이베리코 돼지 농장을 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아 F&B 강화에 방점
"하반기 이베리코 상품 출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사진)이 갤러리아백화점의 식음료(F&B)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아 비대면 소비에 익숙해진 이들을 오프라인 점포로 다시 불러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곧장 스페인으로 날아가 세비야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의 이베리코 돼지 농장을 찾았다. 김 본부장은 이곳에서 사육 환경과 품질을 직접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리코는 스페인의 돼지 품종으로 도토리를 먹여 키운다.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게 특징이다. 한화는 스페인에서 이베리코 돼지 농장을 직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해외에서 이베리코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건 한화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육 중인 돼지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최상위인 ‘베요타’ 등급이다.

김 본부장은 올 하반기 이 농장에서 기른 프리미엄 이베리코 돼지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프리미엄 먹거리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는 게 김 본부장의 구상이다.

김 본부장은 갤러리아 F&B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미국 동부의 유명 햄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을 따내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독일에서 아시안 푸드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F&B 분야에 관심이 많다. 그는 지금도 개인적으로 서울 소격동에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F&B는 백화점이 고객을 끌어오는 데 필요한 핵심 콘텐츠”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