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주행 중 ‘퍽퍽퍽’…또 택시기사 폭행
[앵커]
늦은 밤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탄 30대 남성이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고속으로 달리는 택시를 갑자기 멈춰세우라며 소리치고 택시기사를 막무가내로 때렸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도로를 달리는 택시.
뒷자리에 탄 승객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차를 멈추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아, 멈추라니까! 멈추라고!"]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세울 곳이 없다는 택시기사 말에, 욕설을 퍼붓습니다.
["나가서 멈춰야 한다고요. 여기 서부간선도로예요. (야 XXX...)"]
그러곤 앞 좌석의 택시기사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어우 어우."]
5분 넘게 뒤통수와 어깨 등을 맞은 기사가 간신히 도로를 빠져나와 차를 세우자, 이번엔 문을 열고 내리더니 차량을 발로 차고 택시기사를 때린 뒤 달아납니다.
승객에게 맞으며 3㎞가량을 운전한 택시기사는 손목과 허리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근섭/피해 택시기사 : "그러니까 여기저기 다 맞았어요. 뒤에서 조수석, 운전석 붙잡고 자기 손이 닿는 데 주먹이 닿는 데는 다 때린 거죠."]
택시기사 부탁을 받은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곧바로 붙잡힌 남성은 처음엔 폭행 사실을 부인하더니, 경찰관까지 폭행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은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을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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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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