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부 양육수당과 별도 '육아수당' 지급

김종효 기자 2023. 2.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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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육아수당'을 지급하는 등 민선 8기 이학수 시장의 공약사업들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낮은 출산율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정부지원 부모급여 및 양육수당과는 별개로 시비 24억원을 투입, 0~59개월 사이의 아동을 키우는 가구에 매월 10만원씩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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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학수 시장 "정부지원만으론 부족하다 판단"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부지원과 별도의 시비 지원 '육아수당'을 신설한 이학수 정읍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육아수당'을 지급하는 등 민선 8기 이학수 시장의 공약사업들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낮은 출산율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정부지원 부모급여 및 양육수당과는 별개로 시비 24억원을 투입, 0~59개월 사이의 아동을 키우는 가구에 매월 10만원씩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0~11개월 20만원, 12개월~23개월 15만원, 24개월~35개월 10만원, 36개월 이상~86개월 미만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학수 시장은 신생아 출산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는 판단으로 시 자체 육아수당 신설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25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육아수당 대상인 관내 1582가정에 10만원씩의 육아수당을 지급했다.

대상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정읍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친권자다.

이들 가정에는 매월 25일 10만원 상당의 '정읍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최대 60개월간 총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연중 상시 접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자녀 출생 초기에 큰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출생축하금으로 첫째 자녀일 경우 200만원, 둘째는 300만원, 셋째는 500만원, 넷째 이상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학수 시장은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안정적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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