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금강 세종 구간 겨울철새 다소 감소…장남평야 개발 영향 추정"

대전CBS 김정남 기자 2023. 2.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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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금강 세종 구간과 합강습지 일대의 겨울철새 종과 개체 수가 2년 새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세종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일대 12㎞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겨울철새는 67종 3705개체, 물새는 37종 2610개체가 각각 확인됐다.

이는 2년 전 조사 때보다 겨울철새는 2개 종 121개체가, 물새는 3개 종 439개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단체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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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합강습지.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올 겨울 금강 세종 구간과 합강습지 일대의 겨울철새 종과 개체 수가 2년 새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세종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일대 12㎞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겨울철새는 67종 3705개체, 물새는 37종 2610개체가 각각 확인됐다.

이는 2년 전 조사 때보다 겨울철새는 2개 종 121개체가, 물새는 3개 종 439개체가 줄어든 것이라고 단체들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단체들은 "2020년까지는 종과 개체 수 모두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2021년부터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기는 어려우나, 합강리의 중요한 배후 서식처인 장남평야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공원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창제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합강습지와 장남평야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환경부와 세종시는 정밀한 생태조사를 기반으로 국가습지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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