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포상금 최대 3억원”… 관세청, ‘마약과의 전쟁’ 선포 [청계천 옆 사진관]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다양한 마약류 밀수 단속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필로폰과 유사한 화학구조 및 각성효과가 있는 MDMA(엑시터시) , 국내에서는 ‘도리도리’로 더 잘 알려진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를 위해 관세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국은 마약 청정국 지위를 상실한지 8년이 지났다. 2일 관세청은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2022년 마약밀수 단속 결과 및 2023년 마약밀수 단속과 밀수동향에 대해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다.

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이 지난해 마약밀수 단속 결과와 올해 마약밀수 단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관세청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5개 지역본부세관을 모두 포괄하는 ‘마약 광역수사체계’를 구축하고 마약 전담조직도 설치한다. 최대 밀수경로인 국제우편에 대응키 위한 ‘국제우편 마약 단속 T/F’ 신설. X-ray 판독·마약탐지견 등 전문인력도 늘리고 마약 신고 포상금을 최대 3억원으로 올린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별도의 국제우편물 검사센터를 신설하고 국제우편물의 검사를 강화하겠다”며 “ 인천항에는 해상특송물류센터를 만들고 올해는 마약과의 전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트암페타인. 원두커피와 함께 혼합해 반입한 사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합성 대마.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대마 카트리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빵 아랫부분을 절개해 내부에 홈을 파고 대마초를 은닉한 사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