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질문엔 답없이 '정치 수사' 매도…조속히 출석하라"
"구체적 사실관계엔 답변 없이 정치적 수사 폄훼 유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2차 출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 대표 측과 두 번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첫 조사 이후 1월 31일과 2월 1일 중 하루 출석을 요구했지만 해당 날짜는 지나버렸고, 이후 가급적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 대표 측에 전달해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정치적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측이 검찰이 제기한 구체적 질문에 대한 사실관계는 전혀 답하지 않고 악의적으로 정치적 프레임 씌워서 매도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변호인인 김필성 변호사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수사팀이 억지로 저녁을 먹였다"고 한 주장도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지면서 저녁 식사 의견을 조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신속한 수사를 위해 노력하는데도 수사팀 흠집내기식 발언을 계속하는 건 악의적 정치프레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2차 조사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말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조사는 오는 4,5일 국민보고대회 행사 이후인 11, 12일 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이정근에 3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박 모씨에 대해서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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