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내 결혼 성사 시 수고비 1억 준다”…45세男 중매 전단 ‘화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40대 남성이 "중매해달라. 결혼 성사되면 현금으로 1억원 드리겠다"라고 적은 전단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A씨는 결혼 중매 전단을 올린 이유에 대해 "20여년간 돈 버는 데만 집중하며 살다 보니 어느덧 40세가 훌쩍 넘은 줄 모른 채 바쁘게만 지내온 세월에 후회된다"며 "연로하신 부모님께 면목도 없음이 문득 느껴져 지금이라도 가족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여년 간 돈 버는데 집중…연로한 부모님 보고 가족 만들 생각”
“소개 당일부터 3개월 내 결혼 시 1억원”
한 40대 남성이 “중매해달라. 결혼 성사되면 현금으로 1억원 드리겠다”라고 적은 전단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남성은 “20년간 돈 버는데만 집중하며 살았더니 어느덧 40세를 훌쩍 넘겨 연로하신 부모님을 봐서라도 지금이라도 가족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어마어마한 재력 등 자신의 스펙을 공개했다.
지난달 1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 중매로 1억을??’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 글은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글쓴이는 “와~ 이렇게 결혼 상대를 찾는 사람도 있네?”라며 “주위에 맞는 사람 소개 해주고 결혼에 성공하면 1억 번다!!!! 빨리 주위에 찾아보자”라면서 전단지 사진을 올렸다.
전단지를 보면 40대 남성 A씨는 “중매해 주시고, 결혼 성사되면 현금으로 1억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나이는 45세, 학력은 대졸, 키 180㎝‧몸무게 78㎏의 건장한 체격이며, 군필자다.
또한 경기 고양시 일산에 30평대 아파트를 소유 및 거주하고 있고, 월 300만원 수입의 건물도 소유 중이며, 금융자산 약 3억원을 포함해 총자산이 약 25억원이라고 밝히는 등 재산도 어마어마하다. 또 직장은 운전면허시험장이며, 연봉은 4000만원이다.
A씨는 결혼 중매 전단을 올린 이유에 대해 “20여년간 돈 버는 데만 집중하며 살다 보니 어느덧 40세가 훌쩍 넘은 줄 모른 채 바쁘게만 지내온 세월에 후회된다”며 “연로하신 부모님께 면목도 없음이 문득 느껴져 지금이라도 가족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잘것 없는 노총각인데 평생 누구한테 손 안 벌리고 자수성가한 게 그나마 하나 내세울 점”이라면서 자기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했다.
또한 “친인척 중에 서울경찰청 간부, 서울남부지검 검사 등 현직에 계신 분이 있으니 부정한 의도를 갖고 연락하는 것은 삼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A씨는 중개 수수료에 대해 “소개 당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성사 시 1억원 드리며, 6개월 이내 시 5000만원, 2년 이내 시 3000만원의 결혼 성사금을 드린다”고 설명하며 “지인 소개 및 본인 직접 연락 시 같은 조건이다. 본 전단은 계약서 효력이 있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전단지의 내용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스펙 좋으신데?’, ‘총 자산 25억이라니 대단하다’, ‘혼자살기에는 돈이 너무 많다’, ‘나 소개팅도 많이 엮어주고 그중 몇커플은 결혼도 했는데 도전해봐야겠다’, ‘그냥 혼자 살지’, ‘양심 없이 20대 여성 원하는 것도 아닌데 욕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취미·특기·성격 같은 걸 하나도 안적은 이유는 뭘까’, ‘상대방 조건은 안 적으셨지만 어떤 조건의 여자를 원하는지 알 것 같다’, ‘연로하신 부모님 대목에서 느낌이 온다. 시부모 모셔야 하고 대리효도 시킬 듯’, ‘눈이 엄청 높거나 성격이 안 좋을 가능성도 있다’, ‘혹시 대머리?’, ‘사기꾼들만 꼬일 듯’ 등의 부정적인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