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생신 축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모인 정치인·지지자들

김덕용 2023. 2. 2.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2세 생일을 맞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사저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부터 사저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쓴 축하 현수막을 펼쳐 걸었다.

이날 오후에는 우리공화당 대구시당 및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생일 축하 현수막을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지만 사저 내부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2세 생일을 맞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사저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2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지지자들이 몰려와 생일 축하 행사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날 오전부터 사저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쓴 축하 현수막을 펼쳐 걸었다. 이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를 경호처 관계자들이 들고 사저로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등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7개가 사저 주변에 집회를 예고했다. 신고된 집회참가자는 1300여명이다. 경찰은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해 400명의 인력을 투입해 경호태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저를 찾아 생일 선물로 준비해온 40여 가지의 음식과 케이크 등을 전달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황 전 대표는 “너무 오래 옥고를 치르시느라 5년 동안 생신 상을 차려드리지 못했는데, 이제야 음식을 준비해 차려드리게 됐다”며 “이제 남은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 등 완전한 사면이다. 많은 사람을 모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2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화환 등 선물을 가지고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앞서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사저를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다. 윤 의원은 "사면 복권하시고 첫 생신이다. (박근혜) 대통령님이 빨리 자유롭게 활동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건강하시고 또 여생이 편안하시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우리공화당 대구시당 및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생일 축하 현수막을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지만 사저 내부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