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칠레 품목허가 획득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2. 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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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셀플루.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해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이다. 이 제품이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스카이셀플루의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권에서도 스카이셀플루의 허가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칠레의 품목허가 여부를 자국 품목허가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이라 생산 기간이 유정란 방식의 절반 수준으로 짧다. 팬데믹이나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동물세포를 배양한다. 항생제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세포배양 방식이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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