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 시행…“무료로 수질 검사 받는다”

양형찬 기자 2023. 2. 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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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지역에선 앞으로 누구나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김포시 맑은물사업소 전경. 김포시 제공

 

김포지역에선 앞으로 누구나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 맑은물사업소는 전날 열린 제222회 시의회 임시회 도시환경위 업무보고에서 수돗물 불신감 해소를 위해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를 통해 시민이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검사한 후 적합여부를 알려준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공호정 정수과장은 “준공된 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검사항목은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등 6개 주요 항목 외에 대장균 등 11개까지 추가로 검사받을 수 있다.

수질검사 신청은 시행 첫해인 2017년 1천238건부터 지난해 1천141건까지 매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순 의원은 “지역에 건립한 지 20년 이상 된 아파트 등이 많다 보니 수돗물 관련 민원도 계속 들어온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진 수질검사팀장은 “10년 주기로 아파트 167곳 중 희망 여부를 물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83곳을 진행해 수질검사 결과를 공유해 드렸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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