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선분야 8개 대학 교수와 선상회의…울산태화호 활용 논의

29일 오전 울산 동구 현대미포조선 5안벽에서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울산태화호' 명명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태화호는 국내 최초 직류 기반 전기추진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448억 원을 투입했으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했다. 2022.11.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2일 오후 울산태화호에서 ‘울산시-조선분야 8개 대학 교수들과 선상 회의’를 열고 선박 활용과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과기원, 울산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경상대, 충남대, 부산대, 동명대 등 8개 대학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회의는 4차 산업혁명과 환경규제 강화 등 조선해양산업의 사고 틀(패러다임)이 친환경, 스마트·자율운항 선박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기술에 대한 능동적인 교육 및 융합형 인재육성 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울산태화호(스마트선박)를 활용한 대학생 교과목 개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울산태화호 데이터 기반 연구과제 개발, 지역혁신플랫폼 사업과 연계한 인재육성 방안 마련 및 사업연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 융합 전기추진 지능형선박과 동구 고늘지구 내 조성 중인 친환경,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연구거점을 활용해서 급변하는 미래 조선해양산업에 대비한 산학연을 연계하여 대학생 교육과정 개발과 융합형 인재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산자부가 448억원을 투입 제작한 울산태화호는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 융합 직류 기반 전기 추진 지능형 선박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기자재가 90%이상 적용돼 향후 실증 성능 시험장, 교육·연구·해상관광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탑승 규모는 300명, 운항 속도는 최대 16Knot, 무게는 2700톤에 달한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