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방출한 다저스 CEO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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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스탄 카스텐 최고경영자(CEO)가 트레버 바우어를 방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ESPN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스텐은 "바우어 방출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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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스탄 카스텐 최고경영자(CEO)가 트레버 바우어를 방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이 바우어 방출에 관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ESPN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스텐은 "바우어 방출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억2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그해 만나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바우어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경찰 조사를 받기에 이르렀고, 폭행 관련 규약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형사 처벌은 피했지만 바우어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34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우어의 항소로 출전 정지 징계는 194경기로 줄었고, 징계 소화 후 복직이 가능했지만 다저스는 논의 끝에 바우어의 방출을 결정했다.
바우어와 면담 후 방출을 결정했다는 카스텐은 "(면담 자리에서) 어떤 내용의 이야기가 오갔는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나는 (방출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결정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했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어 기뻤다. 우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상황이 우리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만족하며, 지금 있는 선수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무직이 된 바우어는 새 팀을 구하고 있지만 아직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년 전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바우어는 이제 은퇴를 고민해야하는 기로에 놓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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