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난해 당기순손실 422억원… 2년 만에 다시 '적자'

조승예 기자 2023. 2. 2.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풀무원이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은 전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263억5409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263억5409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풀무원기술원 전경.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은 전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한 263억5409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 증가한 2조8405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421억9286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풀무원은 2019년 당기순손실 75억3534만원을 기록한 뒤 ▲2020년 118억3378만원 ▲2021년 3억416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2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자회사인 풀무원식품도 적자 전환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223억8291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조2280억원을, 영업이익은 57.8% 감소한 187억606만원을 기록했다.

풀무원 측은 "국내외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이익은 감소했다"며 "금리인상 등에 따른 영업외비용과 법인세 비용이 증가했고 전기 자회사 지분취득 관련 기타수익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기타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 안정세에 따라 현재 해상운임 비용도 감소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인 '지구식단'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 중 미국 내 아시안푸드 증설로 인한 높은 현지 수요를 적극 대응함으로써 매출 상승은 물론 해상운임 절감 효과로 인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국내 사업의 경우 푸드머스 군급식 식자재 납품과 F&C 군급식 및 대기업 급식 사업장 신규 수주, 리오프닝에 따른 휴게소 매출 성장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사업의 경우 미국은 두부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장 증설 등 인프라 확충 및 판가 인상을 통해 수익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며 "또한 일본 시장에서 두부바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식물성 지향 식품의 B2B 사업을 본격화하고 중국에서는 냉장면, 파스타 등의 신선 HMR과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제품의 전략적 이원화를 통해 해외 사업 전반적인 매출 성장 및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