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IPO 최대어' 케이뱅크, 상장 철회 공식화

심우일 기자 입력 2023. 2. 2.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온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2일 상장 철회를 공식화했다.

케이뱅크는 다만 IPO를 무기한 연기하진 않고 연내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증시 침체가 맞물리면서 케이뱅크의 기대 시가총액이 8조 원 안팎에서 4조 원대로 떨어지고 IPO 시장 침체도 지속돼 결국 상장을 연기했다.

한 투자업계 핵심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올 해 안으로 다시 거래소에 IPO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장 예심 효력 내 IPO 어렵다" 판단
연내 거래소에 다시 상장 신청할 듯
[서울경제]

올 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온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2일 상장 철회를 공식화했다. 케이뱅크는 다만 IPO를 무기한 연기하진 않고 연내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본지 2023년 1월 7일자 14면 참조

케이뱅크는 이날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대내외 환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심 효력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거래소 예심을 통과해 다음 달 20일까지 IPO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증시 침체가 맞물리면서 케이뱅크의 기대 시가총액이 8조 원 안팎에서 4조 원대로 떨어지고 IPO 시장 침체도 지속돼 결국 상장을 연기했다.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인 KT(030200)가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국민연금의 반대 속에 불투명한 것도 케이뱅크의 상장 추진에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 목표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 투자업계 핵심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올 해 안으로 다시 거래소에 IPO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