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도 '기여외교' 추진…ODA 세계 10위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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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세계 10위권 수준을 목표로 맞춤형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한 기여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제5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영상 축사에서 ODA를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우선순위 분야 중 하나로 꼽으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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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세계 10위권 수준을 목표로 맞춤형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한 기여 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제5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영상 축사에서 ODA를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우선순위 분야 중 하나로 꼽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역내·글로벌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자유와 평화, 번영의 인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는 파트너들과 공고히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0위권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올해 외교부 ODA 예산은 지난해 대비 18.5% 증가한 2조68억원으로 편성됐다.
그는 또 2015년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전 인류가 달성해야 할 공동의 목표라며 채택한 'SDG'(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언급하며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SDG 목표연도의 절반이 되는 해에 우리는 약속을 단순 재확인하는 것 이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은 2030 어젠다를 진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포용의 정신과 디지털 기술 활용, 글로벌 연대 등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가 2030 어젠다 이행의 중간 지점인 만큼 오는 9월에 또 다른 SDG 회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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