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도로서 잠든 운전자, 단속중이던 경찰 치고 도주… 경찰, 영장 신청

김요섭 기자 2023. 2. 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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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이 심한 대형 교회앞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치고 달아 났던 운전자가 7시간여만에 자신의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 전경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치고 도주했던 운전자가 7시간여만에 자신의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9시10분께 파주시 와동동 한 대형교회 앞 도로 한복판에서 잠들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교통체증이 심한 대형교회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멈춰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현장단속을 벌었다. 

 당시 경찰은 승용차안에서 A씨가 잠들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깨우려 했으나 A씨가 갑자기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나 버렸다. 

이 과정에서 단속하던 경찰관 1명이 차에 치여 어깨, 팔 등을 다쳤다.

긴급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7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께 A씨를 자신의 집에서 검거했다.

검거 직후 A씨는 조사에선 음주가 감지되지는 않았으며 A씨의 차는 집 근처 인근 도로에 버려졌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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