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 위기 1천그루 활용…목포 고하도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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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의 적극 행정이 1천여 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예산도 아끼면서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허사도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사업'의 공사현장에서 벌목 위기에 처한 수목을 고하도 목화정원으로 옮겨 심었다.
이 나무는 고하도 인근 허사도 해경 서부 정비창 예정 부지에 있던 것으로 공사 과정에서 벌목이 예정됐다.
허사도 곳곳에 자라는 나무를 직접 찾아 조경인부 사역과 장비임차 등을 통해 고하도 목화정원에 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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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의 적극 행정이 1천여 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예산도 아끼면서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허사도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사업'의 공사현장에서 벌목 위기에 처한 수목을 고하도 목화정원으로 옮겨 심었다.
이 나무는 고하도 인근 허사도 해경 서부 정비창 예정 부지에 있던 것으로 공사 과정에서 벌목이 예정됐다.
벌목 사실을 안 목포시는 해경과 협의를 통해 나무를 반출하기로 했다.
허사도 곳곳에 자라는 나무를 직접 찾아 조경인부 사역과 장비임차 등을 통해 고하도 목화정원에 이식했다.
해안가에 주로 서식하는 소나무(해송)를 비롯해 사스레피, 은행나무, 홍가시, 후박나무, 후피향, 애기동백 등 큰나무 490그루와 키 작은 나무 철쭉 등 1천여 그루를 목화정원에 심었다.
나무를 옮겨 심어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낙엽이 지는 가족 단위 쉼터를 완성했다.
시는 수목자원 보존은 물론 예산 절감과 시민 휴식공간 조성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벌목위기 수목을 이식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친 공무원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개발사업 등으로 버려지는 나무가 없도록 수목을 재활용해 시민 생활권 주변 공원녹지를 아름답게 만들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 선박 및 대형함정의 자체 수리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허사도에 들어서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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