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에 손보사들 성과급 잔치… 삼성화재, 연봉 47% 성과급 지급

이강진 2023. 2. 2.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손해보험사들이 직원들에게 연봉의 30∼4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 금융사인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지난달 31일 역대 최대 수준인 연봉의 41%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메리츠화재는 직원들에게 이달 월급과 함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으로, 연봉의 40% 내외가 성과급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손해보험사들이 직원들에게 연봉의 30∼4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 금융사인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삼성생명의 성과급은 연봉의 23%, 삼성카드는 연봉의 50%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지난달 31일 역대 최대 수준인 연봉의 41%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현대해상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성과급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업계 실적이 좋아 현대해상도 연봉의 30% 내외 수준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메리츠화재는 직원들에게 이달 월급과 함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으로, 연봉의 40% 내외가 성과급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말 월 상여금 기준으로 약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해 지급했다.

한 손보 업계 관계자는 “2021년보다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 이번에 성과급이 조금 더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생명보험·손해보험사들은 총 8조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3분기 전체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2조9437억원으로, 이 기간에 교보생명이 3947억원, 신한라이프가 3679억원, 삼성생명이 21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체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1∼3분기 순이익은 4조8174억원으로, 해당 기간 삼성화재가 1조325억원, DB손해보험이 8170억원, 메리츠화재가 7209억원의 순이익을 챙겼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