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습지보호지역 종합관리계획 추진

박주연 기자 2023. 2. 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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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가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지정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초등학생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에 나선다.

2일 구에 따르면 최근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한 ‘2023년 습지보호지역 종합관리계획’을 세웠다.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6·8공구 일대 2.5㎢와 11공구 일대 3.61㎢로 총 6.11㎢ 규모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09년 12월31일 송도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추진하던 중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제205의1호 저어새들이 찾아와 번식지로 이용하는 등 희귀종 철새들이 날아오는 곳이여서 보호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송도갯벌에는 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이 서식하고 있다.

구는 먼저 습지보호지역 관리위원회를 운영한다. 습지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운영한다. 위원들은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네트워크에 참여해 전문적인 지식 및 정보를 교류하며 갯벌 보전 관리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구는 또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홍보 및 교육을 한다. 먼저 어린이들이 습지보호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이론교육과 유치원생 대상의 뮤지컬 공연 등이다. 또 송도갯벌 습지 사진을 전시하고 주민 체험 부스를 운영, 갯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구는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깨끗하고 쾌적한 습지환경을 조성한다. 송도갯벌 안의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오염원을 방지하고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습지환경 감시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송도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와 생태도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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