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만난 시민사회단체 "제대로 된 소통 가능한지 의구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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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행정과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가장 민감한 이해관계를 가진 소상공인들과 처음부터 대화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들을 광주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반영돼 있다"며, "강 시장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시민들과도 활발하게 만나고,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출발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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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연합, 광주진보연대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오늘(2일) '광주공동체의 성공을 위한 민선 8기 광주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강 시장과 '소통과 협치'를 주제로 연 간담회에 대한 소회입니다.
우선, 강 시장을 향해 "편견과 왜곡의 태도를 벗어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강 시장이 시민사회가 행정에 대한 과도한 불신에 기초해서 과하게 문제를 제기한다는 불만 섞인 말들을 이어갔다"며, "시민사회의 비판과 감시, 시민의 권익을 위한 비판적인 정책 제시의 노력을 시 행정을 '철밥통'으로 보는 왜곡된 시선에서 나오는 것으로 폄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의 이런 태도는 공직사회의 관료화를 부추기고, 시민들의 비판을 수용하기 거부하는 불통 행정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복합쇼핑몰 사업과 관련해서도, 강 시장이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시장적'이라고 왜곡하려 하지 말고 "시민의 이익을 어떻게 확보하고,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을 시민들을 어떻게 보호할지 치밀한 분석과 대응책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가장 민감한 이해관계를 가진 소상공인들과 처음부터 대화하기를 거부하는 것은 그들을 광주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반영돼 있다"며, "강 시장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시민들과도 활발하게 만나고,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출발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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