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화, 극단선택 시도 10일만에 외출… 3시간30분가량 활동
‘수원 발발이’ 박병화(40)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첫 외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박병화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법무부 전담 보호관찰관 동행 하에 외출했다.
이동과정에서 법무부 차량을 이용했으며 3시간30분가량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1시30분께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병화의 외출 여부와 외출 때 무엇을 했는지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병화의 이날 외출은 지난달 9일 첫 외출 이후 두 번째다. 박병화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날을 기준으로는 10일 만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3일 오후 봉담읍 소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박병화는 극단적 선택을 위해 평소 복용해 오던 항우울제를 과하게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박병화의 외출 제한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출소 직후 그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법원이 수원지검의 ‘박병화에 대한 추가 준수사항’ 청구를 인용하면서 외출 제한시간이 ‘3시간’ 늘어 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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