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한달새 감소세 지속…겨울 장염·식중독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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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최근 한달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겨울 유행 정점은 꺾였으나 환자 수가 유행 기준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지난해 마지막 주 60.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들어 52.5명→40.2명→28.3명→25.6명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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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최근 한달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겨울 유행 정점은 꺾였으나 환자 수가 유행 기준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28일(2023년도 4주차) 외래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의사환자 분율·ILI)은 25.6명으로, 전주(28.3명)보다 9.5% 줄었다.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지난해 마지막 주 60.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들어 52.5명→40.2명→28.3명→25.6명으로 감소 추세다.
유행세가 전보다 덜하지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4.9명)의 5배 이상 수준으로 높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특히 소아(7∼12세) 연령대에서 가장 심하다. 소아 의사환자 분율은 42.9명이다.
19세∼49세도 36.7명으로 소아 연령대 다음으로 유행 정도가 높다.
질병청은 전국 19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의사환자로 분류한다.
한편 올해 4주차에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주(290명)보다 7.9% 늘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전주 239명에서 254명으로,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환자는 26명에서 3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세척하며, 물은 끓여 마시는 등의 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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