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근에 불법 정치자금' 사업가 불구속 기소

총선을 앞두고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사업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사업가 박 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지난 2020년 2월에서 4월 사이 이 전 부총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불법정치자금 3억3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또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등 각종 청탁 명목으로 이 씨에게 9억4천여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전 부총장을 구속한 뒤 먼저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 씨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6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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