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진짜 지났네'…中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9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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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9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와 사망자 수 역시 90% 급감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이 지난 것 같다는 일부의 주장이 타당한 것으로확인되고 있다.
전국 병원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023년 1월 5일 162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감소해 1월 30일 14만4000명으로 정점에서 9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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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사망자 정점은 1월초…최근 약 90% 급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9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와 사망자 수 역시 90% 급감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이 지난 것 같다는 일부의 주장이 타당한 것으로확인되고 있다.
1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상황'이라는 자료를 통해 의무 전수검사가 폐지된 지난해 12월8일 이후 전국의 유행 상황 등을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 발열클리닉(진료소) 방문 건수는 지난해 12월 23일 286만7000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올해 1월30일에는 16만4000명을 기록, 최고치 대비 94.3% 감소했다. 농촌 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23일 방문자가 92만2000명으로 최대를 찍었다가 1월30일 6만9000명으로 급감, 정점에서 92.5% 감소했다.
전국 병원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023년 1월 5일 162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감소해 1월 30일 14만4000명으로 정점에서 91.1% 감소했다.
전국 병원의 코로나19 환자 중 중증환자는 2022년 12월 27일부터 2023년 1월 3일까지 하루 1만명 가까이씩 증가했다. 하지만 1월 5일에 12만8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로는 계속 감소해 1월30일 1만4000명으로 정점 대비 89.3% 감소했다.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월4일 4273명으로 일일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감소하여 1월30일 434명을 나타내, 최고치에서 89.8% 감소했다.
이 같은 집계를 종합하면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3일께, 중환자와 사망자는 올해 1월4~5일이 정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민일보 자매지인 헬스타임스 등은 지난해 12월20일 전후를 감염 정점으로 보았다. 아울러 춘제 인구이동으로 인해 감염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런 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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