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식품위생업소에 1% 저금리로 최대 5억원 융자 지원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의 저금리 융자 지원사업을 편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한 재원은 경기도에 귀속된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하며, 규모는 총 120억원이다.

생산시설 개선을 원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에는 최대 5억원, 시설 개선을 원하는 식품접객업소에는 최대 1억원을 금리 1%에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화장실 시설 개선자금이 필요한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2000만원, 운영자금이 필요한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최대 3000만원을 금리 1%에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일반·휴게음식점·제과영업점은 인건비와 시설·관리에 필요한 임대료 등 고정 지출에 쓸 수 있는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같은 조건으로 지원한다. 이 자금 지원은 감염병 위기 경보 해제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융자를 받으려는 성남지역 식품위생 관련 업주는 신분증,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지역 내 농협은행(지역단위 농협 제외)을 방문해 상담 받은 뒤 성남시청 위생정책과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자의 담보력 등을 판단해 융자 가능 여부와 대출 금액을 확정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27곳의 식품위생업소에 총 18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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