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정치수사’ 프레임으로 수사팀 폄훼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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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정치 수사 프레임으로 수사팀을 매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소환 당시 수사팀이 이 대표에게 무조건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이 대표 측 변호인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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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정치 수사 프레임으로 수사팀을 매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2일) “저희가 제기한 구체적 질문에 대한 사실관계는 전혀 답하지 않으면서 악의적으로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 호도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의 최측근이 민간업자와 유착해 특혜를 제공하고 사익을 추구한 혐의가 발견돼 구속 기소된 상황”이라며 “당시 이들에게 사업 과정을 보고받고 승인한 이 대표를 상대로 수사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1차 소환 당시 수사팀이 이 대표에게 무조건 저녁을 먹어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이 대표 측 변호인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늦게 조사가 이뤄질 것을 고려해 이 대표 측에 식사할지 의견을 묻고 의견 조율 끝에 식사한 것”이라며 “검찰이 이 대표에게 식사를 하라고 지시한다고 식사를 하고, 지시하지 않는다고 식사를 안 할지는 판단해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다음 수사 때는 수사팀의 진상 규명을 위해 이 대표 측이 적극적으로 소명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 대표에 대한 2차 검찰 소환조사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양측이 계속 조율 중입니다.
검찰은 당초 그제(1월 31일)나 어제(1일)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대표 측이 당무 등을 이유로 주중에는 출석하기 어렵다고 거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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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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