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일공원 등 지역 내 현충시설 41곳 일제 점검 나선다
파주시가 도내 최대 규모로 현충시설이 밀집된 봉서리 통일공원 등 현충시설 41곳을 일제 점검한다.
보수 및 정비 등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기능 보강에 나서기 위해서다.
앞서 지역의 보훈단체들은 통일공원 내 각종 현충시설이 노후해 정비를 요구하면서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통일현충공원으로 전면 재단장해 달라고 제안(경기일보 2022년 12월20일자 10면)한 바 있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통일공원 등 현충시설 41곳에 대한 현장 실태를 분석해 ▲시설물 및 시설물 주변 훼손 상태 ▲시설물 환경정비 및 안전 상태 ▲주변 시설물 관리 상태 등을 일제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953년 휴전회담 당시 유엔종군기자센터가 있었던 도내 최대 규모의 현충시설인 통일공원(2천40㎡)에는 충현탑(1972년 건립), 소위 김만술상(1973년 건립), 한국전 순직종군기자추념비(1977년 건립), 육탄10용사 충용탑(1980년 건립) 등 10곳이 노후해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귀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일제 점검 내용을 분석해 보수 및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기능 보강에 나서 보존 상태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는 현충시설로 등록 지정된 독립운동시설 6곳,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헌한 인사들을 추모하는 국가수호시설 29곳, 미지정시설 6곳 등이 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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