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짜 윤심팔이' 지적에 "여론조사 불안감 느낀 것"

이정혁 기자 2023. 2.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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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친윤계(친 윤석열 대통령) 의원들을 중심으로 '가짜 윤심팔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아마도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 다른 친윤계인 박수영 의원이 이날 한 라디오에서 "개각할 때 안 의원한테 '아주 높은 장관 하나 또는 총리를 맡아달라' 부탁을 했는데 그것을 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서운해 하셨다, 아주 서운해 하셨다"고 문제삼은 것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아마도 백지신탁 관련된 문제를 말한 것 같다. 저는 이미 1년짜리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출마했고 그때 당선될 확률이 높았는데 당선이 됐으면 백지신탁을 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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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마포포럼 사무실에서 열린 '제66차 더좋은 세상으로' 정례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친윤계(친 윤석열 대통령) 의원들을 중심으로 '가짜 윤심팔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아마도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라고 받아쳤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당 전·현직 의원모임인 '마포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어떻게 하면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이 있을지, 그것으로 대결을 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안 의원을 겨냥, "윤심이 필요해지니 스스로 친윤(친윤석열계)이니, 진윤(진짜 친윤)이니 하면서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당원들의 생각은 내년 총선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특히 이제 가장 중심인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누가 중도 표를 더 많이 가져올 수 있고 2030세대의 표를 더 많이 가져올 수 있는가, 그것 자체가 아마 제일 중요한 판단 기준일 것"이라고 응수했다.

또 다른 친윤계인 박수영 의원이 이날 한 라디오에서 "개각할 때 안 의원한테 '아주 높은 장관 하나 또는 총리를 맡아달라' 부탁을 했는데 그것을 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서운해 하셨다, 아주 서운해 하셨다"고 문제삼은 것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아마도 백지신탁 관련된 문제를 말한 것 같다. 저는 이미 1년짜리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출마했고 그때 당선될 확률이 높았는데 당선이 됐으면 백지신탁을 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정치 시작하면서부터 이미 백지 신탁을 하겠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그것 자체가 아무런 그런 어떤 고려의 요소가 되지를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안 의원과 대선 단일화에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이용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단일화에 진심이 아니었으면 단일화를 안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 표라도, 우리가 더 얻어올 수 있는가,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제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급속하게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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