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초 교사 4455명 전보…신학년 집중준비기간 운영

기사내용 요약
초등 4215명, 유치원 240명 3월1일자 전보
3~5일 기간 직무연수 등 열어 새 학년 준비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총 4455명이 오는 3월1일 새 학교로 발령 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11개 교육지원청별 유·초 교사 정기전보를 2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보 대상자는 공립 초등교사 4215명과 공립 유치원 교사 240명을 합쳐 총 4455명이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초등교사 전보를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산으로 이뤄지는 관내 전보는 거주지와 도로망, 근무학교 등을 고려해 배정했고, 비전산 전보는 가능한 비율을 지난해와 동일한 10%로 유지했다.

특히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경우 2개 학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해야 전출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뀔 예정이다. 기존엔 1개 학교에 5년 이상 근무해야 전출이 가능했다. 이 같은 변화는 5년 뒤인 2028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치원 교사는 모두 비전산 전보로 진행됐다. 중부교육지원청은 교사 수급 상황, 교사의 희망, 거주지, 경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신설되는 공립 유치원에 전보 희망자를 우선 배정하고, 학급 감축 현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서울 각 학교는 새로 전입하는 교사들을 포함해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이달 중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별로 3~5일 기간을 정해 직무연수나 워크숍, 교과·학년협의회 등을 진행하며 새 학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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