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넷플릭스야 나 되게 화나"…계정 공유 유료화 언제?

전연남 기자 2023. 2. 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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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 모르는 사람끼리 돈을 모아서 아이디 하나를 공유해 넷플릭스 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넷플릭스는 함께 사는 사람에게만 계정을 공유하도록 방침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는데요.

한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구독자 중 42%가 '계정 공유를 위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면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답했고, '추가 비용을 내겠다'는 이용자는 24.2%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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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 모르는 사람끼리 돈을 모아서 아이디 하나를 공유해 넷플릭스 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비용 절감은 넷플릭스의 큰 장점으로 꼽혔죠.

그런데 앞으로는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끼리 계정을 공유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함께 사는 사람에게만 계정을 공유하도록 방침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는데요.

계정을 공유한 사람이 집 아닌 다른 위치에서 보는 경우에는 계정 주인이 인증해줘야 한다네요.

이미 아르헨테나나, 칠레 등에서는 추가 요금으로 2.99달러, 우리 돈으로 3천500원 정도를 더 내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적용하고 또 추가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한 번 넷플릭스에 물어보니까요, 일단 확실히 정해진 건 없다고 하네요.

[넷플릭스 관계자 :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은 테스트에 관련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연히 사용자들은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에 이렇게 올라와 있으면 테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요?) 사실 아직 한국에서는 정확한 시점이라든지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내용은 아직 없습니다.]

넷플릭스가 이런 강수를 두려는 건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분기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는 전 분기보다 20만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창사 11년 만에 첫 가입자 수 감소 소식에 넷플릭스 주가는 35%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광고 요금제까지 도입한 데다, 인기 시리즈의 쪼개기 보여주기에 뿔 난 소비자들의 큰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한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구독자 중 42%가 '계정 공유를 위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면 구독을 취소하겠다'고 답했고, '추가 비용을 내겠다'는 이용자는 24.2%에 그쳤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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