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4분기 실적 선방…자사주 매입에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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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21억7천만달러(약 3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메타버스 사업 전진기지인 리얼리티랩스 영업손실은 42억8천만달러(약 5조2천233억원)로, 전분기보다 6억달러(약 7천300억원)가량 적자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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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여기에다 '자사주 대량 매입'이란 당근까지 내놓으면서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다만 미래 먹거리로 꼽은 메타버스 사업이 아직 성장궤도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21억7천만달러(약 3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3분기 연속으로 매출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추정한 315억3천만달러(약 38조원)를 웃돌며 선방했다. 영업비용은 22% 늘어난 258억달러(약 31조원)다.
4분기 순이익은 46억5천만달러(약 5조6천700억원), 주당 1.76달러(약 2천100원)로 재작년 같은 기간 102억9천만달러(약 12조5천570억원) 대비 약 55% 쪼그라들었다. 일일활성사용자수는 20억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 기대치보다 1천만명 높았지만, 월간활성이용자수의 경우 29억6천만명으로 2천만명가량 하회했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10.86달러(약 1만3천원)로 집계됐다. 메타버스 사업 전진기지인 리얼리티랩스 영업손실은 42억8천만달러(약 5조2천233억원)로, 전분기보다 6억달러(약 7천300억원)가량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리얼리티랩스 총 영업적자는 137억2천만달러(약 16조7천438억원). 메타는 올해도 이런 기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 임직원수는 작년 말 기준 8만6천482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는데, 같은해 11월 해고된 1만1천명도 포함된 수치다. 메타는 올 1분기 매출을 260억~285억달러로 책정했는데, 이는 리피니티브 추정치 271억달러(약 33조원)를 넘어선 숫자다.
올해 총 예상 비용은 890억~950억달러로, 기존 전망치 대비 50억달러(약 6조원) 낮을 것으로 회사는 점쳤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경영 주제는 ‘효율성’으로, 강력하고 민첩한 조직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실적 발표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메타는 전일 대비 2.79% 증가한 153.12달러(약 18만6천800원)로 장을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20% 이상 폭등하며 180달러(약 22만원)대로 진입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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