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결과는 결승선에서 당원이 판단"…김기현-안철수' 2강 견제

남승렬 기자 2023. 2. 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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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안철수' 2강 구도와 관련, "누가 강이고 약이다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과는 결승선에서 (당원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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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생일상 음식과 생일 선물 등을 준비해 경호처 관계자에게 전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안철수' 2강 구도와 관련, "누가 강이고 약이다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과는 결승선에서 (당원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께서 응원해 주시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무총리와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인 이날 달성 사저를 찾아 이른바 '박심'(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에 호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다 아시다시피 무고하게 너무 오래 옥고를 치렀다. 5년 동안 생신상도 받아보지 못한 박 전 대통령의 완전 명예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생신 선물로 국민들의 정성이 모인 30~40여종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측근을 통해 선물을 전달했을 뿐 실제 만나지는 못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옥고 끝에 마음도 상하셨고 건강도 상하셨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을 자제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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