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쓰는 AI’ 챗GPT 구독 서비스 개시…‘월 20달러’

조기원 2023. 2.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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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짓고 논문을 쓰는 인공지능(AI)으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챗지피티'(ChatGPT)가 서비스 시작 불과 두 달 만에 유료 서비스를 추가한다.

챗지피티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에이아이'(OpenAI)가 1일(현지 시각) 자사 공식 블로그에 글을 올려 월 20달러(2만4000원) 구독 서비스인 '챗지피티 플러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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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 플러스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오픈에이아이 블로그 화면. 오픈에이아이 블로그 갈무리

시를 짓고 논문을 쓰는 인공지능(AI)으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챗지피티’(ChatGPT)가 서비스 시작 불과 두 달 만에 유료 서비스를 추가한다.

챗지피티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에이아이’(OpenAI)가 1일(현지 시각) 자사 공식 블로그에 글을 올려 월 20달러(2만4000원) 구독 서비스인 ‘챗지피티 플러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픈에이아이는 챗지피티 플러스를 구독하면 더 빠른 응답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도 일반적인 접속을 할 수 있고,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가 있으면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챗지피티 플러스는 우선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하고 다른 국가 및 지역에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챗지피티 서비스는 무료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에이아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실리콘밸리 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 한 곳의 유료 모델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챗지피티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오픈에이아이가 지난해 11월 말 챗지피티를 처음 선보이자, 일주일이 채 안 돼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모았다. 기존 챗봇 수준을 크게 뛰어넘어 시 짓기, 논문 및 리포트 작성 등 수준 높은 작문이 가능해 장래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챗지피티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에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 <블룸버그>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엠에스의 추가 투자 규모가 100억달러(12조3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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