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저장탱크에 화염병 투척...러시아인이 한국서 왜?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2. 2. 15:45
제주 해당 공장서 6개월 전까지 일해
2일 구속 상태로 첫 번째 재판 받아
“혐의 인정… 피해자와 합의” 호소
2일 구속 상태로 첫 번째 재판 받아
“혐의 인정… 피해자와 합의” 호소
제주에서 다니던 공장에 화염병을 던진 40대 러시아인이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일 일반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러시아인 A씨(40대)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열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제주 시내 한 공장에 침입해 직접 제작한 화염병 2개를 가스 저장탱크 등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범행 6개월 전까지 해당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는 범행 일체를 인정했다.
A씨 측은 “A씨가 우울증 등으로 술에 의존해 생활했다”며 “현재 피해 공장과 합의를 완료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두 번째 공판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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