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걱정에" 올스타 선발 WBC 포기, 도미니카共 드림팀 벌써 삐걱

신원철 기자 2023. 2. 2.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한, 5년 1억 8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긴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WBC 참가를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카스티요는 도미니카공화국 WBC 50인 관심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명단에는 빠지게 됐다.

시애틀에는 카스티요 외에도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명의 도미니카공화국 대표 후보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가 WBC 출전을 포기하고 시애틀 캠프에 남는다. ⓒ 시애틀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국가대표 발탁이 유력한, 5년 1억 8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긴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WBC 참가를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선수가 WBC 출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요한 선발 카드 한 장을 잃었다.

2일(한국시간) 시애틀타임즈에 따르면 시애틀 제리 디포토 사장은 "카스티요는 우리와 함께 스프링캠프에 간다. 함께 결정한 일"이라고 밝혔다. 카스티요는 도미니카공화국 WBC 50인 관심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명단에는 빠지게 됐다.

시애틀에는 카스티요 외에도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2명의 도미니카공화국 대표 후보가 있다. 또 베네수엘라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캐나다 맷 브래시, 이탈리아 맷 페스타, 영국 헨리 포드가 대표팀 후보에 속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또다른 투수 브래시는 시애틀의 선발 후보지만, 캐나다에서는 불펜투수로 뛰기로 했다. 이렇게 적절한 보호안을 마련할 수 있는데 왜 카스티요는 참가하지 않기를 원했던 것일까.

시애틀타임즈는 지난 2017년 드루 스마일리와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사례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스마일리는 트레이드로 시애틀에 입단했는데,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WBC에 나갔다가 팔꿈치를 다쳐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에르난데스 역시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WBC와 부상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우려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은 "시즌 전에 매우 높은 강도로 경기해야한다. 늘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2017년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78승 84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신경이 쓰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단장 겸 선수인 넬슨 크루스는 관심명단 50명 가운데 18명이 소속 구단으로부터 WBC 참가를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어떤 선수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카스티요가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는 것이 이렇게 밝혀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