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종 위성 활용해 '우주 감시정찰 기술' 연구한다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개소

KAIST가 2일 오후 대전 본원 KI빌딩에서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왼쪽 일곱 번째부터)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진흥본부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최한림 특화연구센터장. KAIST제공

우주 위성들을 활용해 미래 우주 감시 체계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 문을 열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2일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센터장 최한림, Heterogeneous Satellite constellation based ISR Research Center, HSR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위성 기술의 소형화 및 네트워크화 중심으로의 전환 속에서 센터는 (초)소형 이종 위성군의 설계와 운영에 관련된 기초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서로 다른 임무 장비를 탑재한 다수의 이종 위성 집합체를 활용해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로 방위사업청이 지원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관리를 맡아 오는 2028년까지 221억 원의 정부 출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개념도. KAIST 제공

KAIST가 연구 주관기관을 맡고 14개 대학, 4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4개의 전문연구실을 구성해 모두 14개의 세부 과제를 연구 개발한다.

최한림 센터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은 "이종의 위성군을 통합적·협력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기술"이라며 연구센터를 통해 핵심 우주 기술의 국제적 수월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군의 우주 국방 로드맵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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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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